인도주의 분야의 AI 활용 현황 보고서 | HLA & DFS

Humanitarian Leadership Academy(HLA)와 Data Friendly Space(DFS)가 인도주의 분야의 AI 활용 현황 및 방식을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본 연구는 인도주의 분야의 AI 도입에 관한 최초의 포괄적 기초 조사로, 144개국의 2,539명 활동가들이 AI를 어떻게 이해·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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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서명: How are humanitarians using artificial intelligence in 2025? | Mapping current practice and future potential: full insights report
– 발행기관: Humanitarian Leadership Academy(HLA), Data Friendly Space(DFS)
– 발행일자: 2025년 8월

🔍 주요 통계 및 인사이트

  1. 조직보다 앞서가는 개인의 AI 활용
    – 응답자의 93%가 현재 AI 도구를 사용 중이거나 사용해본 경험이 있으며, 70%는 매일 또는 매주 업무에 AI를 활용함.
    – 반면 조직 전반에 AI를 도입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8%에 불과하며, 25%는 실험·시범 단계, 26%는 아직 도입 전이지만 계획 중, 11%는 도입 의사가 전혀 없다고 답함.
  2. 부족한 전문 역량
    – 스스로 AI를 전문가 수준으로 다룬다고 답한 응답자는 3.6%에 불과함.
  3. 조직적 지원 없이 개인 학습에 의존하는 AI 교육
    – 응답자의 64%가 조직 차원의 AI 교육이나 학습 기회를 거의 또는 전혀 받지 못했다고 답함.
    – 학습 방식은 자기주도 학습(51.9%)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온라인 강좌(45.8%), 동료 학습(21.3%), 비공식 실험(21%), 콘퍼런스·웨비나·업계 행사(20.4%), 조직 주도 교육·워크숍(31.5%) 순으로 나타남.
    – 응답자의 73%는 향후 1~2년 내 가장 중요한 지원으로 ‘교육 기회’를 꼽음.
  4. 조직 차원의 AI 정책 부재
    – 응답자의 70%가 정기적으로 AI를 업무에 활용하지만, 상당수가 조직 차원의 공식적인 정책, 방침, 가이드라인 등이 없이 사용하고 있음.
    – 설문·인터뷰 과정에서 윤리적 우려가 제기되었음에도, 향후 AI 도입을 위한 윤리 가이드라인·프레임워크를 우선순위로 꼽은 응답자는 43%에 그침. (교육·역량강화(73%), 도구·플랫폼 접근성(53%), 자금·자원(48%)에 이어 4위에 그침.)
  5. 여전한 상업용 AI 도구의 활용
    – 응답자의 69%가 상업용 AI 에이전트(ChatGPT, Claude, Perplexity, Copilot)를 활용하며, 이러한 범용 도구가 인도주의 분야에서 지배적으로 사용되고 있음.
    – 주로 보고서·제안서·교육자료 작성 같은 콘텐츠 제작에 쓰이며, 번역이나 이메일 작성 등 커뮤니케이션 업무에도 자주 활용함.

💡 홍익지능이 흥미롭게 본 포인트!
본 연구에서는 ‘개인 차원의 AI 활용’과 ‘조직 차원의 AI 도입’ 간 나타나는 격차를  ‘인도주의 AI 역설(humanitarian AI paradox)’이라 표현합니다. 개인은 이미 광범위하게 AI를 쓰고 있지만, 조직의 교육·정책·거버넌스는 개인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본 연구 이후 2026년 1월에 120개국 이상 1,729명을 대상으로 후속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격차는 더욱 벌어져 인도주의 AI 역설이 심화되었다는 결과를 추가로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인도주의 분야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맞닿아 있는 만큼, AI 활용에 있어 더 높은 수준의 민감성과 책임이 요구됩니다. 앞으로 조직 차원에서 AI를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할 것인지, 구체적인 질문을 나누고 우리 조직만의 기준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