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AI 기반 비영리단체(APN) 현황 조사 | Fast Forward & Third Plateau

AI를 단순히 업무를 돕는 도구로 활용하는 것을 넘어, AI를 활용한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비영리단체들은 실제로 어떤 변화를, 어떻게 만들어 나가고 있을까요? 미국에서 기술 기반 비영리단체를 지원해 온 비영리 엑셀러레이터 Fast Forward와 임팩트 컨설팅 조직 Third Plateau가 지난 9월 발표한 “2026 AI for Humanity Report”를 소개합니다.

본 보고서는 20개국 119개 AI 기반 비영리단체(AI-powered Nonprofit, APN)를 조사 대상으로 삼아, 이들이 활용하고 제공하는 AI가 서비스 전달, 조직 운영, 투자와 역량, 책임 있는 AI 활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AI 기반 비영리단체(APN)이란?

AI를 활용해 제품,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며, AI가 조직의 사회적 임팩트를 만들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비영리단체를 의미합니다. 반면 이메일이나 제안서 작성, 업무 자동화 등 조직 내부의 일부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경우는 AI-보조(AI-Assisted) 단체로 분류됩니다. 

🔗 보고서 바로가기

  • 보고서명: 2026 AI for Humanity Report
  • 발행기관: Fast Forward, Third Plateau
  • 발행연도: 2026

🔍 주요 통계 및 인사이트

1. AI로 인한 변화

  • 조사에 참여한 AI 기반 비영리단체의 92%가 AI 도입 이후 서비스 제공의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응답했으며, 서비스의 질이 향상되었다고 응답한 단체도 80%에 달함.
  • 55%는 AI를 통해 개인화된 서비스를 대규모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답함.
  • AI를 활용해 새로운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수혜자 범위가 확대되었다고 응답한 단체도 69%로 과반수를 차지했으나, 이러한 확대에 AI만이 유일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은 아니었으며 단체가 기존에 갖추고 있던 전문성과 문제의식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남.

2. AI 도입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과 주요 장벽

  • 성공적인 AI 도입을 위해 필요한 조건으로 AI 도입을 이끄는 리더 (64%), 실험과 실패를 허용하는 조직 문화 (45%), 그리고 조직 구성원의 호기심 (42%) 순으로 꼽힘.
  • 그러나 AI의 빠른 발전 속도(39%), 높은 비용(28%), 시간과 역량의 부족(27%) 등은 여전히 주요한 장벽으로 작용함. 특히 조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단체가 기존 AI 모델을 활용해 서비스를 구축한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기술 환경에 지속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도 지속가능성을 위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임. 
  • 특히 안정적인 AI 도입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금전적 지원을 꼽은 단체가 77%, AI 솔루션을 확장하고 싶어도 이를 실행할 자원이 부족하다고 답한 단체도 80% 이상이었음. 따라서 단순히 AI를 도입하고 활용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넘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테스트, 직원 교육,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한 과정 전반을 뒷받침할 장기적이고 유연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임.
  • 장벽을 낮추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기술 인프라 및 데이터 공유, AI 활용 기준 코디네이션, 정책 애드보거시 등을 위한 비영리단체 간 협력이 강조되었으며, 조사에 참여한 AI 기반 비영리단체 중 69%는 이미 타 단체와 다양한 방식의 협업과 협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음.

3. 지속적인 AI 거버넌스의 필요성 

  • 비영리단체의 AI 서비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는 특히 부정확한 정보 전달(88%), 개인정보의 노출 및 오용(84%), 신뢰 관계 훼손(66%) 등이 주요 우려로 나타남.
  •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조사에 참여한 단체의 과반수가 출시 전 AI 서비스를 면밀하게 테스트하고, 서비스를 활용하는 수혜자들로부터 지속적인 피드백을 수집한다고 응답하였으나 조직 내부적인 정책과 가이드라인을 정기적으로 검토하는 조직은 29%에 그침.

🖇️ 함께 살펴볼 자료

  • 기술-기반 비영리단체 디렉토리 by Fast Forward
    전 세계의 테크 기반 비영리단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리스트로, 이슈 영역, 지역, 기술별로 필터링해 관심 있는 단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기술 필터(‘Technologies’)에서 AI를 선택하면 본 보고서의 대상인 APN에 해당하는 단체뿐 아니라, AI를 활용하는 단체와 AI 리터러시 교육 등 AI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단체까지 폭넓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영리단체들이 AI를 활용해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함께 살펴보세요 (참고: 기술-기반 비영리단체라면 언제든 신청 폼을 통해 등록을 직접 요청할 수도 있답니다!)
  • AI for Humanity 플레이북 by Fast Foward (The Playbook on AI for Humanity, 영문)
    비영리가 AI를 책임감 있게 도입하는 방법을 정리한 Fast Foward만의 실무 가이드입니다. 조직 내 AI 도입 전 고민해봐야 할 지점들, AI를 이미 도입하고 서비스하고 있는 다양한 단체들의 사례와 경험, 내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샘플 프롬프트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 비영리 AI 정책/가이드라인 빌더 by Fast Foward (Nonprofit AI Policy Builder, 한국어 가능)
    거버넌스, 데이터 프라이버시, 위험 관리, 윤리 등 주요 영역에 대한 조직의 AI 활용 가이드라인 초안을 만들어주는 챗봇입니다. 로그인 없이 20분 안팎으로 초안을 만들 수 있으며, 한국어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코끼리와 대화할 수 있다면… 비영리단체의 AI 활용법 (더버터, 2024)
    지난 2024년, Fast Forward가 비영리 AI 활용 사례 100건을 분석해 조언(Advising), 데이터 구조화(Structuring Data), 번역(Translating), 플랫폼(Platform)의 네 유형(A.S.T.P.)으로 나눈 결과를 소개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