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 AI 활용 격차와 연령·젠더 포용적 AI | ITU & EY & KAIST
지난 6월, 유엔 전문 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ITU)이 EY, 카이스트(KAIST)와 함께 “인공지능과 고령화: 디지털 시대, 고령자 포용을 위한 방안 (Artificial intelligence and ageing: Inclusive pathways for older persons in a digital world)”을 발간했습니다. 기존 연구와 실제 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AI가 고령자의 건강, 경제적 안정, 사회 참여와 연결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한편, 고령 여성이 경험하는 AI 활용 격차를 특별히 중요한 문제로 다루고 있는데요, AI 정책과 기술 설계 디지털 리티러시 사업 등에서 고령 여성이 배제되는 구조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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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서명: 인공지능과 고령화: 디지털 시대, 고령자 포용을 위한 방안 (Artificial intelligence and ageing: Inclusive pathways for older persons in a digital world)
– 발행기관: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EY, KAIST
– 발행일자: 2026년 6월
🔍 주요 통계 및 인사이트
- 연령이 높아질 수록 뚜렷하게 감소하는 AI 활용률
– 미국 직장인 가운데 매일 AI를 사용하는 비율은 밀레니얼 세대(29~44세) 24% vs. 베이비붐 세대(61~79세) 11%로 나타남. (Menlo Ventures, 2025)
– 덴마크 노동자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연령 또는 경력이 1년 증가할 때마다 주요 AI 도구를 사용할 가능성이 약 1%씩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남. (Humlum & Vestergaard, 2024)
– 전 세계 24개국을 비교한 조사에서는 50대 이상 응답자 가운데 AI에 대해 ‘많이 들어보거나 읽어봤다’고 응답한 비율이 독일 41%, 일본 39%, 미국 38% 순으로 높게 나타남. (Pew Research Center, 2025) - 고령층 내에서도 나타나는 성별 격차
– 16개국 60~85세 고령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AI를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다고 답한 비율이 여성 31% vs. 남성 20%로 나타남 (EY, 2026)
– 여성은 남성에 비해 AI를 복잡하게 인식하거나 더 큰 불안감을 느끼는 경향도 나타남 (Russo et al., 2025; Pew Research Center, 2025)
– 한편, 보고서는 고령층이 동질적인 집단이 아니라는 점과 연령, 성별, 소득, 교육 수준, 장애, 거주 지역 등 다양한 조건이 교차하면서 AI 활용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함
– 특히 고령 여성은 증가하는 고령 인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AI 정책과 기술 설계, AI 리터러시 프로그램에서는 충분히 고려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 지적됨 - 연령 포용적 AI를 위한 다양한 개입 사례
– AI 리터러시는 단순히 ‘AI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능력’을 넘어 다음과 같은 요소가 함께 포함되어야 함: 1) AI에 대한 기초 지식과 이해, 2) AI 실제 활용 및 적용, 3) AI 결과 평가 및 판단, 4) AI 윤리와 사회적 영향에 대한 이해
– AI 역량은 고령자의 건강, 경제활동, 독립적인 생활, 커뮤니티 참여 등 삶의 다양한 영역과 연결되어 있으며, 보고서는 이러한 영역에서 AI가 고령자의 참여와 자율성을 확대하고 삶의 질을 높일 가능성을 제시함
– 전 세계에서 진행된 14개의 개입 사례를 비교한 결과, 효과적인 프로그램은 젊은 디지털 네이티브를 기준으로 설계된 획일적인 교육과정을 고령층에게 그대로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 고령층을 하나의 동질적인 집단으로 보기보다 각 학습자의 경험과 필요, 학습 속도와 배경에 맞춘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공하는 접근이 중요함
– 또한 효과적인 프로그램은 교육을 낯선 기술 공간에서 제공하기보다 고령자가 이미 익숙하고 심리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공간으로 찾아가는 방식을 활용하는 경향도 나타남 (독일의 다세대 주택, 리투아니아의 공공도서관, 홍콩의 이동형 지역 거점 등)
– 그러나 아직까지는 AI 역량 교육의 장기적인 영향을 평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앞으로는 단순한 참여율이나 수료율을 넘어 고령자가 실제 생활에서 AI를 얼마나 안전하고 자신 있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는지 확인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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