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제주 지역 비영리 AI 리더 교육 | 다음세대재단
지난 여름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던 ‘2026 비영리 AI 리더 교육’이 더 많은 지역의 리더들을 만나기 위해 가을 바람을 타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
9월 29일, 첫 번째로 찾아간 지역은 바로 제주였는데요! 😃🍊 제주 지역의 비영리 리더들과 함께 AI 시대 비영리 조직이 마주한 변화와 그 속에서 고민해야 할 여러 쟁점, 그리고 이러한 변화와 긴장 속에서 리더가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 함께 살펴보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김성건 사무처장과 제주공익활동지원센터 김일두 센터장, 그리고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의 인사말로 리더교육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후, 세 개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AI 시대에도 비영리 조직과 활동가들이 잃지 말아야 할 역량과 소명부터, 프롬프트 작성법과 에이전트 구성 방법 등 AI를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 비영리의 AI 전환 과정에서 나타나는 양상·격차·긴장·변화 | 최영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먼저 최영준 연세대 교수의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5월 발표되었던 2026 비영리 활동가 AI 인식·활용 조사 연구를 소개하며, 비영리 조직의 AI 도입에 있어 AI에 대한 리더의 이해도와 추진력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만큼이나 조직 구성원과 함께 AI의 활용 방향을 고민하고, 실험과 실패를 안전하게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리더 여러분께서는 때로는 기술을 번역하는 역할도 해주셔야 하고, 구성원들이 실험할 수 있도록 안전판도 마련해주셔야 합니다. 그 안전판을 마련하기 위한 첫 번째 작업 중 하나가 조직 내 AI 활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이에요. 하지만 거기서 그쳐서는 안 되고, 지금까지의 경험을 조직 구성원들과 함께 나누고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져야 합니다.
동시에 활동가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AI를 통해 실제로 업무를 단축해 더욱 본질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리더들이 지속적으로 살피며 업무를 조율하고 함께 협력하는 유연한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 AI 시대의 삶과 조직, 어떻게 바뀌는가? | 김찬호 성공회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이어서 김찬호 성공회대 교수가 연사로 강단에 섰는데요! AI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패턴을 식별하고 예측하는 기술인 만큼, 인간의 경험과 맥락, 감정, 신체적 교감, 책임까지 온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차근차근 설명하는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비영리단체는 사람 간의 소통과 연결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만큼,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비효율적으로 보일지라도 사람과 현장을 중심에 두는 관점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당부되었습니다.
“[비영리]가 하는 일은 기본적으로 이윤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해서 세상을 장악하고자 하는 일이 아니잖아요. 다른 소명이잖아요. 물론 기업인들도 소명이 있겠지만… 소명이 뭘까요? 제가 보았던 소명에 대한 정의 중에 제일 제 가슴이 울렸던 정의 하나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당신의 깊은 기쁨과 세상의 깊은 허기가 만나는 사람’. 굉장히 강렬한 표현입니다. 여러분의 기쁨과 깊은 굶주림이 만난다는 것이죠. 누군가의 결핍을 채워주면서 나도 선물을 받는다는 거에요. 이걸 누리지 못한다면 보람을 느끼지 못하겠죠.
[…] 인공지능이 대신할 수 없는 ‘소명’과 기쁨을 리더들이 이끌어내야 합니다. 앞으로 펼쳐질 AI 시대에 너무 겁먹지 마세요. 우리가 하려는 일이 명료하면 어떤 게 필요한지, 어떤 것이 도움이 될지 자연스럽게 분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AI 동료를 우리 조직에 채용하는 방법 | 조성도 마이오렌지 총괄대표
마지막 강연은 실질적인 AI 활용법을 배울 수 있는 실무 중심의 강의로, 조성도 마이오렌지 총괄대표가 연사로 나섰습니다. 최신 AI 도구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연사가 직접 사용하는 프롬프트와 스킬을 공유하며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살펴보았는데요! 어떤 AI 도구를 활용하는가보다, 조직의 자료가 얼마나 잘 연결되어 있고 AI의 결과를 어떻게 검증하고 기록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또한 개인의 AI 활용 경험을 조직의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기록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리더가 먼저 작은 업무부터 AI에 맡겨 실험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팀과 공유하는 것부터 시작해보면 좋겠다는 제안과 함께 강의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여러분이 AI를 직접 해보시고, 그 경험을 동료들과 공유해 보세요. ‘내가 이렇게 해봤더니 이렇더라. 너도 해봤냐’ 하고 일주일에 수십 분이라도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 아직 해보지 않은 분이 있다면 같이 따라 해보라고 하고요. 성공한 사례가 있다면 ‘이거 스킬로 만들어줘’라고 해서 스킬로 만들어 놓고, 그 스킬을 또 공유해서 다른 사람도 똑같이 결과가 나오는지 확인해 보세요. 이렇게 서로 공유하면서 AI에게 조직의 자료를 읽게 해보시고, 기록도 해보세요. 구성원들이 AI에게 무엇을 물었고, 무엇을 확인했고,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를 기록하면서 함께 써보시면 됩니다.”
앞으로 지역에도 더 많은 교육 기회가 닿을 수 있도록, 대전과 춘천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6 비영리 AI 리더 교육은 마이크로소프트 엘리베이트의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